96 시즌 첫 대상 경주인 제4회 마주협 회장배 대상 경주가 오는 24일
과천경마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8경주에서 2,000m 레이스를 벌이는 이번 경주에는 노련미와 패기를
겸비한 2등급 최강마들과 떠오르는 신예 명마 등 우수경주마 14두가
출전, 총상금 1억원 (우승 5천만원)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출전마들을 보면 지난해 4개 대상 경주에 출전하여 2위2회, 3위1회를
차지한 "슈퍼크라운", 95 일간스포츠배 우승과 SBS배 대상 경주 2위에
빛나는 "아침누리", 95 스포츠조선배 3위에 올랐던 "광통교" 등 대상
경주 경험이 풍부한 2등급 대표마들과 신예 명마로 주목받고 있는
"금문교" "수도서울" 등의 경주마들간에 숙명적인 대결을 보인다.

여기에 다크호스로 각광받고 있는 "새벽" "흥부" "호삼" "통일로"
"몽실이" "천자" 등이 가세,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마주협 회장배 대상 경주는 지난 93년 한국경마 일대도약의 발판이
되었던 "개인마주제" 도입을 기념하고 우수경주마의 발굴과 육성 등을
통해 경마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창설돼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