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의 대한중석은 일본 히타치금속사로부터 중형소각로 생산 기술을
도입, 환경 플랜트 사업을 강화한다.

대한중석은 이를 위해 22일 일본 히타치금속사와 중형소각로에 대한 기술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대한중석은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종이류 부엌쓰레기 플라스틱 등의 도시형
쓰레기를 시간당 5백~3천kg씩 소각할 수 있는 중형소각로 생산에 본격 착수,
지자체및 폐기물 다량 배출 사업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기존의 소형소각로 중심의 환경플랜트 사업을 중형
소각로 위주로 바꾸는 한편 환경설비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중석 관계자는 "지방자치 시대에 쓰레기처리 사업이 자치단체의 큰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환경사업의 시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 중형소각로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히타치사와 기술협력 체제를 구축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