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분당 차병원 심장센터는 흥농어린이심장재단의 기금을 바탕으로
농촌어린이 심장수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수종자보급을 통해 농업발전에 기여해온 흥농종묘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설립한 이재단은 앞으로 연간 50~60명의 농촌거주 심장병어린이를
대상으로 심장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병원은 1차로 지난달 28일 심실중격결손 진단을 받은 생후 6개월된
권우리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권아기의 부모는 전북 정읍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살아가고 있어
수술을 못시키고 애를 태웠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