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일치와 선교를 위하여" .. 부활절 연합예배 전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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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7일 아침5시30분 전국 73개시 80여지역에서 일제
히 거행된다.
교파를 초월해 개신교를 대표하는 30개 교단이 참가하고 있는 한국교회부활
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선도목사)는 최근 올해 부활절연합예배가 중앙예
배장소인 장충체육관등 서울 8개지역과 부산 2개지역등 전국 80여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부활절예배에서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교회의 공동예배문 사
용을 위해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여의도광장에서 치르던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국 각지
역에서 동시에 갖기로 한 것은 개발사업 등으로 여의도에서의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물리적인 이유와 함께 지방화시대를 맞아 명실공히 모든 교회가 함께
하는 부활절예배를 위한 것.
교인뿐만 아니라 각계 지도자와 외교사절등 총1만5,000여명이 참가할 장충
체육관 중앙예배는 김선도목사의 사회로 이강호성결교총회장의 기도, 신신묵
감리회감독의 인사, 황만재예장대신총회장의 헌금기도, 정석홍예장합동총회
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
또 정인도침례회총회장, 이성덕구세군사령관, 장자천성결교총회장이 각각 "
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교회의 일치와 선교를 위하여" "남북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를 주제로 특별기도할 예정이다.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또 수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동포들과 부활
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고난에 동참하는 뜻에서 "부활의 기쁨을 북한
동포와 함께"를 표어로 내걸고 성금요일인 4월5일을 "금식의 날"로 선포했다
부활절 직전 주일인 "고난주간(4월1~6일)"동안 거리모금활동을 전개하는 한
편 성금요일 금식헌금과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의 일부를 모아 북한 수재민에
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장을 맡은 김선도목사(대한감리회감독회장)는 "이번 연합예배는 한국교
회뿐 아니라 한민족교회가 하나되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어느때보다 뜻깊다"
고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는 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KNCC의 전신)가 1만5,000여 신자
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광장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그동안 개신교단의
분열이 심화되는 중에도 모든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범교단 행사로 개최돼왔
다. <김수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4일자).
히 거행된다.
교파를 초월해 개신교를 대표하는 30개 교단이 참가하고 있는 한국교회부활
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 김선도목사)는 최근 올해 부활절연합예배가 중앙예
배장소인 장충체육관등 서울 8개지역과 부산 2개지역등 전국 80여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부활절예배에서는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교회의 공동예배문 사
용을 위해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과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여의도광장에서 치르던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국 각지
역에서 동시에 갖기로 한 것은 개발사업 등으로 여의도에서의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물리적인 이유와 함께 지방화시대를 맞아 명실공히 모든 교회가 함께
하는 부활절예배를 위한 것.
교인뿐만 아니라 각계 지도자와 외교사절등 총1만5,000여명이 참가할 장충
체육관 중앙예배는 김선도목사의 사회로 이강호성결교총회장의 기도, 신신묵
감리회감독의 인사, 황만재예장대신총회장의 헌금기도, 정석홍예장합동총회
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된다.
또 정인도침례회총회장, 이성덕구세군사령관, 장자천성결교총회장이 각각 "
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교회의 일치와 선교를 위하여" "남북의 평화
통일을 위하여"를 주제로 특별기도할 예정이다.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는 또 수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동포들과 부활
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들의 고난에 동참하는 뜻에서 "부활의 기쁨을 북한
동포와 함께"를 표어로 내걸고 성금요일인 4월5일을 "금식의 날"로 선포했다
부활절 직전 주일인 "고난주간(4월1~6일)"동안 거리모금활동을 전개하는 한
편 성금요일 금식헌금과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의 일부를 모아 북한 수재민에
게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장을 맡은 김선도목사(대한감리회감독회장)는 "이번 연합예배는 한국교
회뿐 아니라 한민족교회가 하나되는 새로운 시발점으로 어느때보다 뜻깊다"
고 밝혔다.
부활절연합예배는 47년 조선기독교연합회(KNCC의 전신)가 1만5,000여 신자
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남산광장에서 처음 개최한 이래 그동안 개신교단의
분열이 심화되는 중에도 모든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범교단 행사로 개최돼왔
다. <김수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