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는 오는 7월부터 와이드TV를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일본 마쓰시타로 부터 와이드TV용 브라운관을 도입키로 최근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와이드TV 라인을 설치중인 안산공장에서 초기 월 5천대 규모로 생산한
뒤 시장상황에 따라 양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남은 일반 TV와 마찬가지로 와이드TV도 대형 제품으로 특화시키기로
하고 28인치 이상 제품을 주력 기종으로 생산키로 했다.

아남은 와이드 방송이 시험 송출될 오는 7월 부터 와이드TV 시장이 본격
형설될 것으로 전망, 제품을 양산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에 이어 아남전자가 이 분야 시장에 본격
참여키로 함에 따라 올해 5만대 이상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와이드TV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