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도시바사에 노트북PC(개인용컴퓨터)용 다층회로기판(MLB)을
대량 수출한다.

LG는 최근 노트북PC의 주기판용 6층 MLB를 월 2천입방m씩 공급키로
도시바사와 계약을 체결, 이달중 첫 선적을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LG의 이번 MLB 직수출은 도시바가 자사의 PCB(인쇄회로기판)공장을 정리
하고 외부에서 조달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LG의 대일
PCB수출 계약규모로는 최대이다.

LG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기존 동남아및 미국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탈피, 가격조건이 비교적 좋은 일본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