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업이 유제품전문업체에서 탈피,음료 아이스크림 육가공제품 생수등을
함께 생산하는 종합식품회사로 탈바꿈한다.

해태유업은 종합식품회사에 걸맞는 기업이미지창출을 위해 CI(기업이미지통
합)작업을 진행중이며 상반기중 이를 마무리,빠르면 올 7월부터 새 상표및
로고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해태유업은 다른 식품회사와의 경영비교를 위해 회계연도를 6월말 결산법인
에서 12월말 결산법인으로 바꾸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해태유업 민정기기획본부이사는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유제품이외
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라며 "정보화시대에 한발 앞선 식품회사가 되기
위해 경영정보컨설팅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해태유업은 현재 음료등의 OEM(주문자부착생산)확대를 위해 임가공관리팀을
신설,적합한 품목을 적극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우선 캔음료를 유제품외의 첫 제품으로 결정하고 오는 4월말께
갈아만든 사과제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또 이 회사는 상반기중 아이스크림시장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업체로부
터 경력사원을 충원했다.
아이스크림은 성수기인 올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해태유업은 자회사인 밀코유통을 종합물류회사로 확대 개편하고 현행
3개의 체인점에 불과한 피자전문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