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이나 발가락 변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의료용신발이 선보인다.

동화약품은 프랑스 시다스사가 개발한 발 기형을 예방 교정하는
신발 신소재및 제작장비인 "포디아텍"을 독점수입,국내에 공급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디아텍은 컴퓨터를 이용,족부질환 류머티즘 등을 앓는 환자의
발모양을 측정한 뒤 환자에게 적합한 안창의 강도와 두께를 선택해주는
시스템이다.

포디아텍 소재는 시다스사가 스포츠용으로 개발해 주로 육상 스키
골프선수들의 신발로 사용돼오다 최근 의료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인체공학 제품이다.

포디아텍은 족부 기형환자나 목 척추 골반 무릎을 수술한뒤 정상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이 정상인과 같이 걷도록 해줄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 종사자등이 발의 피로를 덜기 위해 이용하고
있어 그 쓰임새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포디아텍을 이용한 신발맞춤센터를 2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설,정형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문생산에 나선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