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전국 11개 법원에서 27개 재판부를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는 집
중심리 시범재판부가 대폭 확대된다.

대법원은 24일 청주 창원 광주 전주지법 의정부 울산지원등 6개 법원에 집중
심리 시범재판부를 신설하고 기존에 운영돼온 법원의 시범재판부 수를 대폭
늘리는 등 집중심리 시범재판부 확대방안을 확정,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집중심리 시범재판부는 종전 민사 26개,형사 1개등 27개부에서
민사 53,형사 4개부등 총57개 재판부로 증가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시범재판부를 운영한 결과 일반재판부보다
항소율이 낮고 화해율이 2배이상 높게 나타나는등 성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
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