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감각을 강조하던 화장품광고에 폭격기가 등장하는 이색 CF가 선보여
화제.

최근 방영에 들어간 피어리스 신제품 "드방세UV클리어화이트" 런칭광고는
2차세계대전 당시의 흑백필름으로 전시상황을 보여주는등 기존 화장품
CF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스토리로 구성돼 눈길.

피어리스는 "피부정복"이라는 제품컨셉에 맞춰 폭격기를 등장시켜
정복자의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

호주 나우리에서 촬영한 이 CF는 폭격기 대여료를 포함, 화장품
광고로서는 파격적인 총 2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는 것.

CF모델로 출연한 린부탄양은 현재 싱가포르 태국 홍콩등 동남아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으며 작년 한국에서 개최된 아시안메가모델대회에서
2위에 입상한바 있는 기린아.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