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래동화도 권선징악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과욕에 대한
경계를 나타내는 대목이 많이 등장한다.

금도끼 은도끼에서의 "나무꾼 2"나 도깨비 방망이에서의 "혹부리 영감2"가
바로 횡재를 한 이웃을 모방하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좋은 예이다.

이는 흥부전에도 이어져 놀부가 흥부의 운을 탐내 제비다리를 억지로
부려뜨리는데서 정점을 이룬다.

요즘 증시는 "나무꾼 2"가 손해보기 십상인 장세를 보이고있다.

종목마다 등락이 심하고 주도군이없어 부화뇌동하여 이종목 저종목을
건드리다가는 수익률을 거둑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신껏 주식을 선택하고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며 이것이 "금도끼
은도끼"를 받을 수 있는 첩경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