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업체인 대용산업(대표 정희철)이 베트남에 현지생산공장을 건설한
다.

이 회사는 총 70만달러를 투입,베트남 호치민시 북서쪽 송베지역 1천평부
지에 건평 6백평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키로하고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9월 완공될 이 공장에는 월 1백만개의 리드와이어를 조립할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설 예정이다.

리드와이어는 냉장고 에어컨컴프레서 모터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인력난해소와 함께 인건비절감효과를 거두기위해 노동집약적인 리드와이
어조립공장을 베트남에 세우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용산업은 그간 경기시화공장에서 리드와이어를 비롯 청소기부품인 브러
시홀더,편조와이어,프레스부품,금형,플라스틱사출,알루미늄다이캐스팅등 각
종 전자부품을 생산해왔다.

지난해 전 공정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 이 회사는 최근 생산전품목에 대
해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2인증을 획득했다.

대룡산업은 일본 산요 미쓰비시등에 냉장고 에어컨컴프레서모터용리드와이
어를,미국제너럴모터스에 플레이트,블랙킷등 알루미늄다이캐스팅30여종을
수출해왔으며 올해 1백62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