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관리업체인 동우공영(대표 권길남)이 IBS(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관리
사업에 진출한다.

동우공영은 정보화사회에 맞춰 첨단 인텔리빌딩시스템을 갖춘 건물이 늘
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첨단빌딩의 관리가 필요한 점을 인식,무인경비시스
템을 위주로 하는 IBS운영사업에 참여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동우공영은 이를위해 일본의 IBS빌딩관리업체인 가지마 건물종합관리와 최
근 기술협정을 체결,올해 네차례에 걸쳐 30명가량의 연수인력을 내보내기로
하고 1차로 25일 다섯명의 인원을 파견한다.

국내빌딩관리업체가 기술연수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감지기및 전산망을 통해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중앙집중
관리시스템으로 인력감축및 토탈서비스의 효과가있다.

동우공영은 이와함께 자사 IBS전담팀을 주축으로 빌딩자동화시스템(BAS)
및 IBS분야의 컨설팅및 시공에 직접 참여하며 20여명이 기술지원부를 보강,
IBS설계부터 시공,시운전,운영교육까지 일괄책임지는 토털 턴케이스방식으
로 대외영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동우공영은 또 환경사업에도 진출,릭 네이스기법을 통한 정화조 수질정화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이 기법은 수자원절약차원과 환경방지를 위해 세면대나 식당등에서 버려
지는 오수나 폐수를 다시 정수시켜 재활용하는 기법으로 선진국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동우공영은 극장관리등 특수건물의 관리에도 진출하는등 새로운 사업영역
을 적극 개발해갈 방침이다.

권사장은 "빌딩관리사업이 단지 시설관리나 보수만하던 시대는 지났다"면
서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토탈서비스
체제로 적극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우공영은 현재 빌딩관리사업장 33개소,경비관리 사업소 98개소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