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M&A(기업매수합병)업무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금융지원외에 비이자수입 기반을
확충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자본시장운용팀내에 M&A전담반을 설치했다.

산업은행은 M&A전담반이 단순한 M&A중개업무는 물론 M&A관련 대출 투자
사채인수등 종합적인 자금지원을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중소기업팀내에 3명의 전담요원
으로 구성된 M&A전담반을 신설하고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거래대상 기업체를 중심으로 수수료없이 M&A중
개를 하되 M&A와 관련된 법률 회계전문가를 알선해주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제일은행도 4명의 인원으로 국제금융부내에 M&A팀을 설치,국제
간 M&A에 주력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특히 대우 대신 현대증권등과 M&A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기
업매물정보등에 관해 협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초엔 기업은행및 장기신용은행이 M&A업무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