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2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창립이후 지금까지 각종징계를
받았던 직원들에 대한 대사면을 단행.

이에 따라 지난 76년 창립리후 정직, 감봉, 견책, 시말서 등 각종
사유로 징계를 받은 131명의 임직원의 모든 징계기록이 삭재된다.

박세용사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전임직원들에게 디사면 내용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고 대사면의 배경을 설명한뒤 "이번 대사면을
임직원간의 화합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감봉, 정직, 견책 등의 징계내용이 인사기록부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돼 사원들이 승진은 물론 전직을 하더라도 과거의 징계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설명.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