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구성원 개개인의 성실 근면 정직성이 발휘될때 기업도 함께
발전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25일 중소기협중앙회로부터 "3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파이프
전문업체인 대원기공의 박도문회장(53).

그는 84년 경남울산에서 회사를 창업한 이래 이같은 인간중심의
경영으로 12년만에 대원기공을 올해매출 735억원을 바라보는 중견업체로
끌어올렸다.

박회장은 강관및 운송장비제조업을 하는 대원기공을 주축으로 대원개발
대원종합건설 대원산업 대원멕시코 대원아메리칸 중국청도부품유한공사
대원교육문화재단 등 8개법인을 거느린 그룹의 총수이기도하다.

박회장은 근로의욕고취를 위해 직원자녀교육비전액지원은 물론 사원주택
48가구를 지어 무주택근로자를 입주시키는등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노사화합에 힘써왔다.

대원기공은 지난해 3백2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일반구조용 탄소강관등
각종 강관을 독자브랜드로 세계9개국에 60억원어치수출했다.

박회장은 "앞으로는 미국 중국 멕시코등의 3개현지법인을 더욱 활성화,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힌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