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격을 무기로 일본시장을 잠식해 오던 수입맥주의 판매증가가 95년들어
큰폭으로 감소했다.

대장성이 발표한 "95년 주류수입통관총계"에 따르면 일본시장내 수입맥주
판매량은 지난해경우 총 27만3천5백71킬로리터로, 94년에 비해 15.5% 감소
했다.

또한 수입맥주의 일본시장 점유율(수입량을 국내총출하량으로 나눈 수치)도
94년의 4.3%에서 3.9%로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내 주류유통을 담당하는 슈퍼나 주류도매상들이 값싼
수입맥주보다는 자국생산 저가발효주등을 선호, 수입맥주구입을 30%이상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한해 동안 맥주생산업체를 제외한 주류판매상들이 수입한 맥주
총량은 40만9백킬로리터로 전년대비 38.8% 줄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