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경제의 우등생 칠레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회원국에 대해
상품교역시 관세를 철폐키로 합의했다고 아르헨티나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칠레측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메르코수르 무역대표들은
전일 컬럼비아의 카르타헤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오는 6월25일 메르코수르
정상회담에서 정식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칠레는 오는 7월1일부터 메르코수르 회원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에 관세를 40% 인하하는 등 10년내에 완전철폐할 방침이다.

다만 농산물의 경우 관세를 우선 30%정도 인하한 뒤 오는 2014년께 완전
철폐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