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표역할을 하는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제조기술협회는 25일 지난 2월 미국의 공작기계수주액은 4억1천4백70만
달러로 1월에 비해 10.2%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간중 공작기계출하액은 4억6천60만달러로 전달보다 36.1%
증가,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출하액에 비해 수주액이 줄어든 것은 앞으로 미국제조업체의 경기가
그다지 밝지 않을 것임을 예고해 주는 것이다.

제조기술협회는 "미국내 기업들의 공작기계주문이 해외기업들의 주문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며 이는 미국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활발하지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징표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