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팔프 신강제지 동신제지등 3사 주주들이 대거 주식매수청구를 위
한 합병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25일 증권예탁원은 이날까지 온양팔프의 신강제지 동신제지 흡수합병에
대한 온양팔프주주들의 의견을 받은 결과 609명( 91만6,485주)의 주주가
반대의사를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이같은 반대의사는 전체발행주식수의 11.7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신강제지의 주주중 같은 목적으로 피흡수합병 반대의사를 통보한 주
주는 356명(63만9,412주)에 달했다.

이는 전체발행주식수의 18.48%에 이르는 대규모다.

한편 온양팔프에 피흡수합병될 동신제지의 임시주주총회는 3월27일에 열
릴 예정이며 25일 현재 증권예탁원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시한 주주는 622
명(111만 7,532주)에 달했다.

전체주주의 15.68%가 합병반대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이에따라 온양팔프가 합병을 강행할 경우 모두 189억4,000만원의 자금이
필요해 앞으로 흡수합병하는 과전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합병반대의사를 표시한 실질주주는 주총결의일로 부터 20일 이내에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행사는 증권거래법에따라 2개월이내에
매수해야한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