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수출이 올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올 연말까지 수출 3백억원을 무
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코파이 3사의 올 1,2월 초코파이 수출액이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백28% 늘어난 68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는 지난해 제과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수출 1백억원을 돌파한 품목
이다.

전체수출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동양제과는 러시아에만 32억원어치를 판
매하는등 47억원어치를 수출해 지난해에 비해 3백70%라는 폭발적인 증가세
를 나타냈다.

롯데 역시 지난해 1-2월의 3억원어치에 비해 3백%이상 늘어난 13억원어치
를 수출했으며 크라운은 8억6천만원어치를 수출했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동양제과의 중국공장이 올 연말 완공 가동되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동양제과 초코파이의 경우 국내에서는 개당 1백50원에 팔리고있으나 러시
아 현지에서는 20% 더 비싼 1백80원정도에 판매되고있어 가격조건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처럼 초코파이가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러시아 중국등의
제과시장자체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는데다 가격이 비교적 싸 현지 소비자들
로부터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고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