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전문업체인 건영은 수도권의 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용인시
수지면에 3,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한다.

건영은 26일 분당신도시 종착역 오리역 인근지역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면
죽전리 산 18번지일원 4만7,800여평에다 23~54평형 3,000가구를 짓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내달말께 사업승인을 받기위해 곧 사전결정심의를 용인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용인시의 광역상수도가 배정되는 6월경 분양승인을 얻는 대로 아파트
공급에 착수할 방침이다.

건영은 이 지역을 수도권남부지역의 건영아파트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현재 가설계를 진행중인데 테마정원 놀이시설 산책로 폭포 대규모상가
등을 아파트단지 곳곳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이곳은 분당신도시의 오리역과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는 이달말 분양을 시작하는 동성종합건설 길훈종합건설 등
8개 건설회사의 4,5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인해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