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중은행중 11개은행의 신탁수신이 총수신고의 50%를 넘은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4개은행은 신탁비중이 60%를 훨씬 넘어섰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보람은행은 2월말현재 총수신이 9조8천5백57억
원으로 이가운데 신탁부문은 7조9천26억원을 차지,비중이 80.2%에 달했다.

또 하나은행도 75.3%로 비중이 상당히 높았으며 한미은행은 66.8% 동화
은행 62.8% 신한은행 57.7% 외환은행은 57.0%였다.

이밖에 동남(56.7%)서울(55.3%)평화(54.9%)한일(54.1%)대동(52.6%)등의
은행들도 신탁부문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반면 국민은행은 31.3%를 기록했으며 조흥 47.9% 상업 49.1% 제일 49.
8%등이었다.

은행관계자들은 대부분 고금리로 유치되고 있는 신탁부문이 전체 수신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은행의 수지악화에 상당한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