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은 강관제품의 도금 과정에서 생기는 공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도금설비를 무공해 설비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도금라인의 가열방식을 벙커C유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식으로 바꾸는 설비교체에 착수했다고 설명했
다.

현대강관은 일단 3억원을 들여 울산 강관공장에 있는 4기의 도금설비중
4호기의 설비교체 공사를 최근 마무리해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
정이다.

또 앞으로 상반기중 나머지 3기에 대해서도 설비개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도금라인 설비교체로 벙커C유 사용때 나오던 분진이나
질소산화물을 원천적으로 없애 공해방지설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공해를 발
생시키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