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미수출입은행의 대출동결조치가 자동적으로 연장됐다.

미국무부는 수출입은행의 대중국 대출동결조치가 지난23일자로 효력을
상실했는에도 신규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에대한 대출동결이 사실상 연장됐다.

니콜라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25일 "현재로써는 대출재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중국에대한 조치가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이 파키스탄에 핵무기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들어
수출입은행에 1개월간의 중국에 대해 한시적인 대출및 지급보증조치를
취한후 이 조치의 연장 여부가 주목을 받았다.

미수출입은행의 대출동결이 지속될 경우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이 타격을
받게 되고 특히 중국의 삼협댐공사 발주가 지급보증문제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