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NEC는 4월1일부터 PC개발.영업부문의 퍼스널컴퓨터사업
부를 데스크형, 노트형 및 해외등 3개 사업부로 분할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
문이 26일 보도했다.

이같은 결정은 PC수요가 기업용에서 가정용으로 옮겨감에 따라 종래와 같이
한개의 사업부에서 획일적으로 영업하던 방식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NEC는 이번 사업부분할을 계기로 용도및 가격별로 특징있는 상품을 개발해
가격경쟁일변도에서 벗어난다는 전략을 세웠다.

NEC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데스크형과 관련,고급기종중심의 기업용과 저가격
중심의 가정용으로 나누어 개발과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생산부문과 관련해서는 작년 10월 제조자회사인 NEC군마와 NEC니가타등
지에서의 노트북PC 조립생산을 NEC요네자와로 이관했는데 군마는 데스크형을
해외용은 홍콩의 자회사를 중심으로 조립하는등 생산을 재편했다.

이번 사업부 분할로 3분야에서 개발로부터 생산, 영업까지 일관체제를 유지
할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