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한강과 영산강수계의 수질이 크게 나빠졌다.

환경부가 26일 발표한 "2월중 전국 4대강 수질오염현황"에 따르면 영산강수
계 광주지점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월보다 0.8PPM이 높아진 3.7
PPM을 기록, 작년 8월이후 처음으로 3급수로 떨어졌다.

또 나주지점은 6.2PPM으로 전달에 이어 계속 4급수를 나타냈으며 상류지역
인 남양과 우치지점도 각각 전달에 비해 0.3PPM, 0.7PPM 높아진 1.5PPM과
2.2PPM의 오염도를 보였다.

한강수계는 가양지점이 5.4PPM으로 전달보다 0.4PPM이 높아졌으며 충주와
팔당지점은 각각 0.1PPM 높아진 0.8PPM,1.2PPM을 기록했다.

낙동강수계는 전달에 비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고령과 물금,구포지점의
경우 각각 6.4PPM,6.2PPM,6.6PPM으로 여전히 4급수를 기록했다.

한편 금강수계는 지난달 평균 강수량이 63.5 를 기록,유량이 비교적
풍부해 수질이 개선됐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