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유자금 운영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계와 금융계 업계
등의 전문가 10명으로 "서울특별시 공금운영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시는 27일 오전 공금운영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갖은뒤 자문위원회 첫
번째 회의를 갖는다.

임기 2년의 자문위원들은 분기마다 한차례씩 정기회의를 개최, 서울시 자금
운영정책 대안 제시, 자금운영 결과에 대한 분석과 평가, 금융시장 장기전망
등에 관해 서울시장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위원들은 <>김의재 행정1부시장(위원장) <>도명정 기획관리실장 <>권오
호 재무국장 <>서울시의회 문석진 재경위원장 <>서울대 박정식 교수 <>고려
대 윤영섭교수 <>한국은행 박철 자금부장 <>산업은행 김기현 부총재보 <>현
대그룹 종합기획실 이계안 전무 <>삼성증권 이순학전무 등이다.

서울시관계자는 26일 시금고 운영 방침과 관련, "유가증권 등 위험이 큰 금
융자산에는 투자하지 않을 예정이며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기본"이라고 말
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