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무역위원회가 한국의 무역정책을
검토하기 위한 실무작업반회의를 28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OECD가입절차의 일부로 개최되는 것이다.

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는 무역정책의 기본방향,UR협정이행실적, 각종
수입제한조치등 포괄적인 무역및 무역관련제도등이다.

통산부는 이번 회의가 OECD국가들이 한국무역제도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과 그간 통상마찰을 빚어온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의 OECD가입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분야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OECD무역위원회는 이번 실무작업반의 검토를 끝낸후 5월초 본회의를 열어
한국무역제도에 대한 최종의견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회의에는 통산부의 이석영통상정책심의관을 대표로 하고 재정경제원
외무부 보건복지부관계부처실무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3월29일 OECD에 정식가입신청을 한후 산하 11개위원회중 해운
보험 금융시장 농업 경제발전검토위원회등 5개위원회를 통과한 상태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