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국내건설경기는 공공토목공사의 주도로 비교적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대한건설협회는 4월 국내건설공사 총계약액은 다대항 배후도로
건설, 수원~천안간 복복선 전철공사, 노후교량의 성능개선공사 등 대형
공공공사 발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4% 증가한 5조7,1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전년동기에 비해 공공발주공사가 24.8% 늘어난 2조1,960억원,
민간 공사가 13.2% 증가한 3조5,160억원이다.

이간운데 특히 공공 토목공사는 대형시설공사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시설의 복구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8%나 증가 (1조4,540억원)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민간건축도 미분양이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동월보다 14.4% 증가한 3조2,2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