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금리의 시장자율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원화의 태환성도 높이는
방안을 올해안에 구체화할 것이라고 26일 상해증권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진원 중국인민은행부행장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금리
자율화는 예금금리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진부행장은 "지난 1월부터 일부지역에서 금융기간간 대출금리를 1주일
단위로 시장수급에 따라 자율결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같은 금리조정
체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전역의 35개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는 민간상업은행의 설치
규제를 더욱 완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중국인민은행은 상업은행과 보험업계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해
금융업종별 사업영역을 세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