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해결위해 고통분담" 82% .. 환경기술개발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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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오는 21세기 국가의 중점추진정책 가운데 환경정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또 전체의 75%가량에 달하는 국민들이 수질및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
상수도요금과 버스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에 찬성하고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와함께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서는 자동차회사의 관련기술개발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이 최근 일반인과 전문가등 전국의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2%가 환경문제가 경제발전보다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며 82.3%가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고통분담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는 등 대다수의 국민들이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21세기에 수행해야할 국가정책가운데 응답자의 44.8%가 환경
정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으며 정보통신 (16.9%), 외교 (10.9%),
치안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또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원수의 오염과 정수시설의 노후화를 들었다.
수돗물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6%가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대답했으며 수돗물오염의 주요원인으로 상수원오염 (48.1%)과 정수시설
노후화 (25.8%), 물탱크와 관로오염 (18.2%) 등을 지적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우선과제로는 오염물질제거 기초시설의 확충
(54.7%), 상수원전용댐 건설 (23.5%), 상수처리시설 고급화 (15.2%),
상수원이전과 지하수개발 (6.3%) 등이 제기됐다.
응답자들은 이와 관련 수돗물개선을 위한 상수도요금의 인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전체의 74.5%가 찬성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서는 응답자의 37.5%가 자동차회사의 기술
개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했으며 27.1%는 휘발유와 경유연료의 질
향상, 21.5%는 자동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철저, 13.4%는 운행자 스스로의
철저한 차량관리 등을 차례로 들었다.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조치와 관련, 상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
수준인 전체 응답자의 74.7%가 시내버스 등의 공공요금 인상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서울지역 응답자의 경우 81.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공기가 나쁜
대도시지역 주민들일수록 대기오염 저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밖에 환경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중앙정부 (34.0%) 보다는 지방자치
단체 (37.4%)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다.
또 전체의 75%가량에 달하는 국민들이 수질및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
상수도요금과 버스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에 찬성하고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와함께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서는 자동차회사의 관련기술개발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이 최근 일반인과 전문가등 전국의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5.2%가 환경문제가 경제발전보다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며 82.3%가 환경문제해결을 위해 고통분담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는 등 대다수의 국민들이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따라 21세기에 수행해야할 국가정책가운데 응답자의 44.8%가 환경
정책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았으며 정보통신 (16.9%), 외교 (10.9%),
치안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또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 원수의 오염과 정수시설의 노후화를 들었다.
수돗물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6%가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대답했으며 수돗물오염의 주요원인으로 상수원오염 (48.1%)과 정수시설
노후화 (25.8%), 물탱크와 관로오염 (18.2%) 등을 지적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우선과제로는 오염물질제거 기초시설의 확충
(54.7%), 상수원전용댐 건설 (23.5%), 상수처리시설 고급화 (15.2%),
상수원이전과 지하수개발 (6.3%) 등이 제기됐다.
응답자들은 이와 관련 수돗물개선을 위한 상수도요금의 인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전체의 74.5%가 찬성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기오염을 줄이기위해서는 응답자의 37.5%가 자동차회사의 기술
개발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했으며 27.1%는 휘발유와 경유연료의 질
향상, 21.5%는 자동차 배출가스 정기검사 철저, 13.4%는 운행자 스스로의
철저한 차량관리 등을 차례로 들었다.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조치와 관련, 상수도요금 인상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
수준인 전체 응답자의 74.7%가 시내버스 등의 공공요금 인상을 감수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서울지역 응답자의 경우 81.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공기가 나쁜
대도시지역 주민들일수록 대기오염 저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밖에 환경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중앙정부 (34.0%) 보다는 지방자치
단체 (37.4%)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