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에 로봇 생산 3천대를 돌파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엔진사업본부 로봇부문의 로봇생산공장이 설립 10년만인
지난 1월 월간 최대생산량인 55대 생산을 기록했으며 3천대 돌파는 29일중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생산해온 로봇으로는 스폿용접 로봇이 전체의 69%로 가장
많았고 아크(ARC)용접 로봇이 16%, 핸들링 로봇 7% 실링과 페인팅 로봇이
각각 4%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로봇들은 지난 90년 현대자동차의 엑셀 차체 용접라인의 무인
자동화를 기점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TV브라운관
생산자동화시스템과 중량 1백20kg급 로봇등이 주력품목으로 출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매달 40대 이상씩의 생산체제를 구축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