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화성산업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설계 시공 감리를 겸하는 종합건설업체로
업종을 확대하고 부가가치통신망, 외식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각화를
추진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최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설계시공을
추가하는 등 연내로 종합건설업체제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

화성산업은 이를 위해 금년중 감리단을 발족시키는 등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공설계 감리를 겸하는 종합건설회사구성은 시장개방에 대비한 정부의
권장사항인데 대구에서 종합건설업 체제가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화성산업은 유통부문에서 내년부터는 단체급식을 주로하는 외식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물류센터의 식자재 납품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부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천리안 하이텔과 같은 지역부가통신망사업 참여를 위해 관련 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진출에 나설 계획인데 백화점을 이용한 통신판매는 물론
인터넷사업 등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관련산업의 본격적 진출을 위해 현재 소량을 생산해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소형 소각로외에도 현재 기술연구소에서 일본과 기술제휴로 개발
중인 중형과 산업용 소각로를 내년말부터 본격 생산해 시판에 나설 계획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