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5월에는 증시수급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4,5월에 증시에 새롭게 공급되는 주식물량은
모두 1조5,387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용별로는 유상증자 및 기업공개로 인한 공급물량이 5,192원, 12월 결산법
인들의 주식배당물량이 6,500억원, 새로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해지는 전환사
채물량이 3,695억원이다.

이에 반해 외국인 한도확대로 2조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증시안정기금(1조2,000억원), 투신사 외수펀드(1,800억원) 등이 주식매
수에 가담할 것으로 보여 수요기반은 탄탄해질 전망이다.

이와함께 유통금융 재개(5,000억원), 12월 결산법인 배당금(1조2,000억원)
유입 등도 예상돼 전반적으로 수요 요인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증권사 투신사등 국내기관의 주식보유물량 축소 움직임이 자제
될 경우 수급상황으로 봐서 주식시장이 점진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