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과학의 달과 제29회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가 4월 한달동안 다양하게 펼쳐진다.

과학기술처는 올해 과학의 달 행사주제를 "세계화,삶의 질 향상은
과학기술로"로 정하고 <>세계화에 앞장서는 과학기술 <>모방에서
창조로의 과학기술<>삶의 질을 높여주는 과학기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과기처는 우선 과학의 날 기념식을 내달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갖고, 대한민국과학기술상및 과학기술유공자포상을 실시한다.

전국 초등학교에서도 이날 우수과학어린이를 표창한다.

4일 오후2시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과학인물로 선정된 조선초 세종대의
천문과학자 이순지를 기념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과학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며전통과학기술세미나(20일, 국립중앙과학관), 이순지기념강연회
(20일, 국립서울과학관)도 개최된다.

또 미 리하이대 알덴 빈교수 초청국제세미나가 9-10일 이틀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주관으로 열리는등 모두
81건의 과학의달 기념강연회, 세미나, 학술대회 등이 마련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행사의 하나로 진행될 "96별의 축제"는 22-30일
천문대와 어린이회관, 중앙과학관, 각시도 과학교육원등에서 열린다.

특히 한국과학문화재단은 21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가하는
과학축전인"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갖는다.

재단은 이날 모형첨성대 쌓기등 10가지 과학실험과공작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1일부터 26일까지 벽지의 30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과학차를 보내 과학실험실습을 지도하고 19명의 과학기술자를 모교에
파견, 1일 과학교사로 활동하게 하는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모형항공기만들기, 전자과학실험, 과학글짓기, 과학상상
그림그리기 등 전국청소년과학경진대회의 학교대회가 4월 한달동안
각급 초중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