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높아졌다.
2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일투신의 대주주인 문대원 코리아제록스부회장등
동화산업계열 보유지분이 증자전 22%수준에서 29.94%로 높아졌다.
또 이날 증자납입이 완료되는 제일투신의 경우도 강병중회장 등
흥아타이어측 지분률이 기존의 15.2%에서 27%수준으로 높아져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1인 대주주들은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실권주를 대량 인수했다.
또 증자일정을 늦추고 있는 한남투신도 조만간 증자가 이뤄질 경우 1인
대주주인 동화석유의 지분율이 현재의 19%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이밖에 중앙투신을 인수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있는 동양증권등
동양그룹도 최근 한국코트렐의 지분 1.9%(22만8천주)를 인수, 사실상 법적
한도인 30%까지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투신업계는 대구소재 동양투신을 제외하고 4개 지방투신 모두의
소유구조가 명백해진 만큼 직간접적인 경영권행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해석
하고 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