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성을 받고있는 경인양행이 강세를 보여 주간 증권사가 짭짤한 수익
을 올리고있다.

지난해 10월 5일 상장된 경인양행은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1만4,900원)근처
까지 하락하자 주간 증권사인 현대증권이 8만5,000주를 매입하며 주가를 떠
받쳐왔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이후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1만7천원대로 급등 현대증
권이 대규모 차익을 남기고있다.

현대증권은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20, 21일에 주당 1만6,800원선에서 1만8,
610주를 처분 3,600만원의 매매차익을 이미 남겼다.

또 이날 현재 보유중인 7만6,400주에대해서는 약 1억5,000만원의 평가이익
을 내고있다.

공모가를 유지하기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매입했던 주식에서 1억8,600만원의
이익을 내고있는 셈이다.

증권계는 신주의 주가 양극화로 일부 종목이 저평가된 경우가 많았다며 제
자리를 찾아가는 사례로 보고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