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노후주택이 밀집한 성북구 종암1동 77일대 종암2 주택개량재개발구역
등 3개 구역이 5월초께 주택개량재개발지구로 신규 지정된다.

서울시는 27일 종암2,남가좌8,정릉5주택개량재개발구역등 3개구역을 주택개
량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키로 하고 오는 4월말 열릴 시의회의견청취와 5월초
열릴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종암1동 77일대 5만1천6백평방m의 종암2재개발지구는 모두 1천5백여
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조합원 분양분과 세입자용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7백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일반주거지역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260일대 남가좌8지구는 모두 6백여가
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현재 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옥주와 세입자 4백34가구 가운데 부적격
세입자용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2백여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전망이다.

성북구 정릉4동 254일대 3만3천평방m의 정릉5구역에는 9백여가구가 마련되
며 이가운데 5백여가구는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서울시관계자는 "불량주택이 밀집한 이들 지역 모두가 일반주거지역인데다
녹지를 포함하고 있거나 풍치지구로 묶여있지 않아 시의회의견청취나 도시
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