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제14차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등 7개 제품을 제1회 경쟁력대상 수상
품목으로 선정, 시상했다.

경쟁력대상은 세계일류 상품을 개발, 생산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을 민간차원에서 시상하는 제도로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경련이 주관한다.

최종현 전경련회장 박상희 기협중앙회장 경제단체대표와 정부 학계
노동계대표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가 차지했다.

또 부품.소재부문 우수상은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대우중공업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주)진웅의 텐트, LG전선의 고전압 리드전선, 한화기계의
베어링, 일진다이아몬드의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등 6개 업체가 받았다.

올해 처음 시행된 경쟁력대상에는 모두 30개기업에서 34개 품목이 응모
했으며 이현재전국무총리 등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수상품목을 선정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경쟁력대상 시상식에 이어 열린 제14차 확대회의 본회의에서는 수상업체
대표들이 세계일류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 이의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