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종금전환 투금사들, 회사이름 작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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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종금전환을 앞두고 있는 투금사들이 회사이름을 작명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특히 국제업무에 대비해 영문이름도 신경을 써야하는 형편이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장 고심하는 곳은 신한은행계열의 제일투자금융
으로 해외에서 신한은행의 브랜드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해 신한종합금융으로
개명을 원하고 있으나 개성상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신한투금이 "신한"
이란 이름을 양보하지 않고 있다.
제일투금은 이에 따라 "제일종합금융"으로 개명하려고도 했으나 영문이름을
"Jeil"이라고 쓸 경우 감옥을 의미하는 "Jail"과 발음이 같아포기 했다.
다른 대안으로 제일을 의미하는 First를 쓸 경우 이미 제일은행이
Korea First Bank란 이름을 쓰고 있고 미국에도 First란 이름을 쓰는 은행이
있어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중앙종합금융으로 새이름을 잠정결정한 중앙투금은 29일 CI (기업이미지
통일) 회사로부터 설명회를 듣고 "작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투금은 영어이름을 "Joong-Ang"으로 쓸 경우 특별한 뜻도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발음을 "중앵"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Central Banking
Corporation"으로 정하기로 했다.
Central이란 단어가 중앙은행(Central Bank)과 혼동을 줄 염려는 있지만
한국은행(Bank of Korea)으로부터는 Korea란 단어만 안들어가면 무방하다는
해석을 받았다.
동아투금도 업종다각화를 위해 남들이 안쓰는 이름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게
없어서 고심중이다.
당초에는 국제적으로 "서울"이란 이름이 친숙해 서울종합금융으로 정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이란 이름을 가진 다른 금융기관들이 많아 다른 이름을
찾고 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고심하고 있다.
특히 국제업무에 대비해 영문이름도 신경을 써야하는 형편이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장 고심하는 곳은 신한은행계열의 제일투자금융
으로 해외에서 신한은행의 브랜드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해 신한종합금융으로
개명을 원하고 있으나 개성상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신한투금이 "신한"
이란 이름을 양보하지 않고 있다.
제일투금은 이에 따라 "제일종합금융"으로 개명하려고도 했으나 영문이름을
"Jeil"이라고 쓸 경우 감옥을 의미하는 "Jail"과 발음이 같아포기 했다.
다른 대안으로 제일을 의미하는 First를 쓸 경우 이미 제일은행이
Korea First Bank란 이름을 쓰고 있고 미국에도 First란 이름을 쓰는 은행이
있어 쉽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
중앙종합금융으로 새이름을 잠정결정한 중앙투금은 29일 CI (기업이미지
통일) 회사로부터 설명회를 듣고 "작명"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앙투금은 영어이름을 "Joong-Ang"으로 쓸 경우 특별한 뜻도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발음을 "중앵"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Central Banking
Corporation"으로 정하기로 했다.
Central이란 단어가 중앙은행(Central Bank)과 혼동을 줄 염려는 있지만
한국은행(Bank of Korea)으로부터는 Korea란 단어만 안들어가면 무방하다는
해석을 받았다.
동아투금도 업종다각화를 위해 남들이 안쓰는 이름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게
없어서 고심중이다.
당초에는 국제적으로 "서울"이란 이름이 친숙해 서울종합금융으로 정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이란 이름을 가진 다른 금융기관들이 많아 다른 이름을
찾고 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