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에 의해 혈압측정이 가능한 최첨단 인공지능의 가정용 혈압계가
개발됐다.

혈압계전문업체인 자원메디칼(대표 박원희)은 혈압계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최첨단기능의 가정용 혈압계를 일본 파라마테크사와
공동개발, 오는4월부터 공급에 나선다.

자원메디칼은 이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경북경산 1천평부지 4백5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하고 자동화시설등 월 4만5천대의 가정용혈압계를
생산할수 있는 설비를 최근 마무리했다.

5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은 공학의 퍼지이론을 응용,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로컴퓨터가 외부의 상태를 판단해 완대(커프)에
가해주는 압력을 스스로 결정해 최상의 측정조건을 만들어주게끔 설계됐다.

특히 기존제품과 달리 가압치 1백부터 완전인공지능으로 작동, 원터치에
의해 혈압측정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모든 환자의 조건에 따라 완벽히 가압치를 설정해주는 것.

자원메디칼은 최근 일본에 이 제품 1만여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곧 선적할 예정이며 유럽 미국등지에 수출확대를 꾀하기로했다.

자원메디칼은 이와 함께 기계에 인체의 팔만 삽입시키면 자동으로
ID번호와 심부담(심장의 산소량), 혈액의 박출량, 심박수, 비만도 등의
측정과 함께 말초혈관저항동태도 파악할수있는 병원용 혈압계도 개발,
공급한다.

가정용 혈압계는 10-15만원, 병원용 혈압계는 2백만-2백60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