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외수증권에 이어 4월부터 투자신탁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설정하게되는
채권형 외수펀드의 판매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의 방침에 따라 앞으로 설정되는 채권형
외수펀드는 총자산의 30%를 중소기업금융채권에 투자하도록 약관에 명시하게
됨에 따라 수익증권 판매프리미엄이 3%를 밑돌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중소기업은행이 중소기업자금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것으로 발행금리가 실세보다 2%정도 낮다.

재정경제원은 지난해까지는 행정지도등을 통해 투신사의 채권형외수펀드에서
중소기업금융채권을 편입토록 유도했으나 올해부터 약관승인과정에서
편입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투신업계는 중소기업금융채권등 저리의 강제인수채권편입과 최근
가파른 금리하락등을 감안할 경우 채권형외수펀드의 프리미엄이
2,3%정도로 전년의 5,6%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민투신등 일부 투신사들은 프리미엄을 극대화시킬수
있는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억달러규모가 설정된 채권형 외수펀드는 금년중 지방투신사까지
포함해 4억달러어치가 설정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확대되는등 자본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투신사들이 설정하는 외수펀드의 프리미엄이 계속 낮아지면서 투신사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상품개발에 주력하고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