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인도네시아 현지기업과 합작으로 총 1천2백만달러를 투자,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공단에 배전반등을 생산하는 중전기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될 이 공장은 대지 1만평에 건평 3천평 규모로
오는 5월부터 공사가 시작되며 내년초부터 가동에 들어가 초기에는
연간 배전반 2천5백면을 생산하게된다.

또 연차적으로 생산제품과 규모를 늘려 오는 2000년에는 연간 6천면의
배전반 모테제어반 계전기제어반 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산전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흄퍼스그룹의 자회사인 흄퍼스
일렉트로니카사와 절반씩 투자해 "흄퍼스=LG산전"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지난 27일 조인식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