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김형열 <삼보정공(주) 대표이사> .. '이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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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년전 신도시 분당에 처음 입주했을때는 정리되지않은 입주환경과
마무리되지않은 공사, 밤낮없이 뿜어대는 공사소음과 진동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다.
교통편과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타향살이처럼 서먹서먹하기만 했던
이웃끼리 서로 알고나 지내자며 골프모임을 만든 것이 "이목회"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백년지기처럼 가까운 친구로 또는 정다운 이웃으로 자리잡을 무렵
우리 주위에 매우 어려운 환경속에 궁핍한 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우선 분당구청에 문의해 소년소녀가장 세 가정을 소개받고 우리는 작은
정성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돕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목회는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상호간 우의를 다지며 가까운
이웃과 정을 나눈다"는 취지아래 이같이 모이게됐다.
매월 정기적인 모임에서는 골프로 자연과 벗하면서 바쁜 생활에 쌓인
묵은 때를 벗기고 격의없는 담소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또 회원들은 수시로 틈나는대로 소년소녀가장의 가정을 방문, 그들과
함께 하며 위로하고 격려를 아끼지않는다.
회원들을 소개하면 모임결성후 지금까지 장기집권(?)하고있는 홍영우 회장
(명지대 교수), 우리시대의 마지막 한량인 김한수 회원 (삼우인터내쇼날
대표이사), 영국신사로 불리는 신규섭 회원 (썬코리아전자 대표이사), 이
지역의 토박이 한백운 회원 (삼경화학 대표이사), 골프싱글에 진짜싱글인
노총각 최영기 회원 등이 있다.
또 목청큰 진짜사나이 남윤모 회원 (특수한국유리 대표이사), 유일한
외지인으로 입심좋은 재담꾼 권두식 회원 (우주강업 대표이사), 93년
캠브리지오픈에서 우승해 우리회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김종덕 회원
(프로골퍼), 김프로의 자칭수제자인 김병오 회원 (약품도매업), 모임을
위해 늘 수고하는 막내 조영대 총무 (스파밸리 대표), 이치우 회원
(TV탤런트) 등도 늘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회원들이다.
이제는 뜻을 같이 할 회원과 대상 소년소녀가장가정을 더 늘려 그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우뚝 설때까지 우리 회원들은 함께 할 계획이다.
올해 어린이 날에는 지난해 미루었던 행사로 상수 용만 유정 재화,
그리고 영란이 가족과 회원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즐거운 한때를 보낼 생각으로 기대에 차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
마무리되지않은 공사, 밤낮없이 뿜어대는 공사소음과 진동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다.
교통편과 편의시설의 부족으로 타향살이처럼 서먹서먹하기만 했던
이웃끼리 서로 알고나 지내자며 골프모임을 만든 것이 "이목회"결성의
계기가 됐다.
이후 백년지기처럼 가까운 친구로 또는 정다운 이웃으로 자리잡을 무렵
우리 주위에 매우 어려운 환경속에 궁핍한 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우선 분당구청에 문의해 소년소녀가장 세 가정을 소개받고 우리는 작은
정성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돕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목회는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상호간 우의를 다지며 가까운
이웃과 정을 나눈다"는 취지아래 이같이 모이게됐다.
매월 정기적인 모임에서는 골프로 자연과 벗하면서 바쁜 생활에 쌓인
묵은 때를 벗기고 격의없는 담소로 시간가는줄 모른다.
또 회원들은 수시로 틈나는대로 소년소녀가장의 가정을 방문, 그들과
함께 하며 위로하고 격려를 아끼지않는다.
회원들을 소개하면 모임결성후 지금까지 장기집권(?)하고있는 홍영우 회장
(명지대 교수), 우리시대의 마지막 한량인 김한수 회원 (삼우인터내쇼날
대표이사), 영국신사로 불리는 신규섭 회원 (썬코리아전자 대표이사), 이
지역의 토박이 한백운 회원 (삼경화학 대표이사), 골프싱글에 진짜싱글인
노총각 최영기 회원 등이 있다.
또 목청큰 진짜사나이 남윤모 회원 (특수한국유리 대표이사), 유일한
외지인으로 입심좋은 재담꾼 권두식 회원 (우주강업 대표이사), 93년
캠브리지오픈에서 우승해 우리회원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김종덕 회원
(프로골퍼), 김프로의 자칭수제자인 김병오 회원 (약품도매업), 모임을
위해 늘 수고하는 막내 조영대 총무 (스파밸리 대표), 이치우 회원
(TV탤런트) 등도 늘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회원들이다.
이제는 뜻을 같이 할 회원과 대상 소년소녀가장가정을 더 늘려 그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우뚝 설때까지 우리 회원들은 함께 할 계획이다.
올해 어린이 날에는 지난해 미루었던 행사로 상수 용만 유정 재화,
그리고 영란이 가족과 회원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즐거운 한때를 보낼 생각으로 기대에 차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