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할부금융은 내달중 5백억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업계최대
수준인 1천1백억원으로 늘린다.

대한주택할부금융은 지난해 11월 대한주택팩토링시절 논노의 법정관리중
부도로 약 7백억원의부실채권이 발생했으나 회수가능한 금액이 약3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하고 이번 증자를 통해 나머지 부실채권을 모두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사업공제조합등 중견건설업체들이 출자한 대한주택할부금융은 50년짜
리 장기대출상품을 개발하는등 주택할부대출업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할부금융사의 자본금은 내달 3일 정식영업을 시작하는 연합기계할부금
융과 최근 증자를 실시한 삼성할부금융이 각각 1천억원으로 가장 컸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