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개설준비가 한창이다.

당국은 관련 규정을 만들고 업계도 준비에 한창이다.

1개월여 후엔 시장이 출범한다.

모두가 자신만만하다.

개방론자들은 외국인 한도를 늘리자고 로비에도 바쁘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선물은 매매와 회계 (Back Office) 위험관리의 3대축이 하나의 시스템을
이룬다.

이 세부문이 독립되지 못하면 베어링이나 다이와 증권과 같은 결과가 된다.

매매와 회계의 분리 엄격한 위험관리는 각기 독립적인 영역이다.

그러나 어느 증권사도 이를 분명히 한 곳이 없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