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주가는 장중 한때 50포인트나 하락하는 약세장이었다.

이는 미국중앙은행장인 그린스팬이 국회에서 현재 미국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발언과 금리조정위서 6.68%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금리급등으로 인해 이번주들어 다소 상승기미를 보였던 은행 등
금리민감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등은
하락없이 전일의 주가수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향후 미국주가는 경기회복을 기대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등
경기관련주의 강세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4월말까지 상장사들의 이익발표가 계속될
점을 고려할때 이익감소유려에 따른 불안감으로 조정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주가는 미국과는 달리 이번주들어 강세가 계속됐다.

이는 3월결산을 의식한 기관투자자의 매물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엔/달러환율 안정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회복을 반영해 조선, 철강, 석유화학등 경기민감주들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은행등 금융주들은 금리상승에 따른 불안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