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쇼와(소화)쉘 코스모석유 저팬에너지 제너럴석유
모빌석유 등 일본의 대형정유5사가 물류거점 공동화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28일 이들 정유5사가 고치(고지)현에
있는 저유소를 올여름에 통합해 일본화물철도(JR)그룹에 저유소운영을
공동위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고치현내 쇼와쉘 제너럴의 저유소가 폐쇄되고 저팬에너지의
저유소는 규모가 반으로 줄어든다.

대신 코스모석유와 모빌석유는 저유소의 출하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이같은 정유5사간 저유소통합운영에 따라 시설유지비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연간 수억엔대의 비용절감효과를 얻게될 것으로 전망
했다.

일본의 정유업계는 다음달부터 가솔린수입이 자유화되면 가격인하경쟁이
더욱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대한 다각적인 대비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