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의 등로금 인상에 반발,한양대와 건국대 학생들이 총장실 점
거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의장 박병
언.연세대 기계공4)산하 각 대학 총학생회가 잇따라 동맹휴업과 수업
거부등을 결의,대학가의 등록금인상 반대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서총련측은 28일 "한양대를 비롯한 서울지역 16개대학 총학생회가
오는 29,30일 이틀간 대학측의 등록금인상에 항의,동맹휴업을 결의했고
연세대등 나머지 대부분의 대학들도 이틀간 수업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건국대와 한양대 총학생회는 27일 오후 등록금 인상안 철회,
법인 전입금 확충등을 요구하며 총장실등을 점거한채 농성에 들어갔다.

한양대 건국대 서강대 홍익대 학생 3천5백여명은 28일 오후 일제히
"등록금투쟁결의대회"를 갖고 "학교측이 등록금 인상률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있따"면서 등록금인상의 한자릿수 동력과 교육재정 55의 안정
적 확보등을 촉구했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